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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헤즈볼라 씨 말리려는 이스라엘… 나스랄라 후임 거론된 나빌 카우크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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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사령관이자 중앙위원회 고위 인사
한국일보

한 레바논 여성이 29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무너져 내린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의 한 건물 잔해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다히예=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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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또 다른 고위 인사 나빌 카우크도 표적 공습으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우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암살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인물이었다.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은 29일 헤즈볼라 예방보안부대 사령관이자 헤즈볼라 중앙위원회(슈라위원회) 고위 인사인 카우크가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방위군(IDF)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카우크는 나스랄라의 사촌인 하셈 사피에딘과 함께, 헤즈볼라의 차기 지도자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꼽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나스랄라 제거 이후에도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을 지속적으로 공습했고, 결국 카우크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IDF 측은 “카우크는 최근에도 이스라엘 국민을 상대로 한 테러 공격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아직 카우크의 생사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전날부터 그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게시하고 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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