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나스랄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확인 장소에서 TV연설을 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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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8일 이스라엘군이 전날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헤즈볼라 본부 다히예를 정밀 공습해 나스랄라, 남부전선 지휘관 알리 카르키와 다른 지휘관들도 제거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다히예의 주거지 건물 아래 지하 본부에서 "헤즈볼라 최고지휘관들이 모여 이스라엘 시민을 상대로 테러를 모의하고 있는 동안 폭격이 감행됐다"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나스랄라 제거로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이 "끝난 것이 아니다(not the end of our toolbox)"라고 말해 공습이 지속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또 이번 헤즈볼라 지휘부 폭격은 오랜 시간 준비한 작전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와 관련 아직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레바논 보건장관은 전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아파트 건물 6개가 붕괴되면서 6명이 사망하고 91명이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에도 베이루트 남부와 레바논 동부 베카 밸리를 여러차례 공습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와 웨스트 뱅크 이스라엘 점령지를 향해 수십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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