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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페스티벌 시장의 성장…페스티벌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도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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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헤드라이너 페스티벌(모츠 기획) / 출처 : 모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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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궜던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방에서 개최된 페스티벌의 경우 지방 도시에서 최소 1박 이상의 체류가 발생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유발된 경제효과가 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페스티벌이 지역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페스티벌의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 보니 많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지방소멸지수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 합계출산율 전국 3위를 기록한 의성군의 경우 ‘청년의 날’을 맞아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2024 경북 청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한다. 또한 2018년부터 진행된 소주 페스티벌인 하이트진로의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은 총 1만9000여 명이 방문하고, 맥주 4만 캔을 판매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여러 가지 페스티벌 중 특히 EDM 페스티벌의 경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며, DJ와 EDM 장르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극락도 락(樂)’이라 말하며 EDM 경전을 들려주는 ‘뉴진스님’의 인기와 유명 아이돌과 EDM DJ의 계속되는 콜라보레이션을 보면 EDM 장르에 대한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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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네캔 센세이션 코리아 2012 / 출처 : 모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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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시아 최대 크루즈 EDM 페스티벌인 잇츠더쉽(It’s the ship)이 지난 5월 부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출항했다. 50여 개의 나라에서 2500여 명의 참가자와 80여 팀의 아티스트가 참가한 이번 페스티벌의 매출 추정치는 약 50억원이다. 잇츠더쉽의 성공적인 개최로 해외 페스티벌의 한국 개최 성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우리나라 처음으로 ‘센세이션(SENSATION)’을 개최했던 ‘모츠’의 손동명 대표는 EDM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며 “국내 페스티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페스티벌의 퀄리티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해외의 세계적인 페스티벌의 국내 개최를 추진해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을 진행해야 하는 때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벨기에의 ‘Tomorrowland’, 네덜란드의 ‘Defqon.1’, 스페인의 ‘Elrow’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들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될 날을 꿈꾸고 있다. 유럽의 아티스틱한 무대 장치와 디자인, 세계적인 DJ들의 참여가 한국 페스티벌의 품격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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