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가총액이 5조8000억원에 달하는 수이는 지난 한주간 50% 이상 올랐고, 시총 5조가 넘는 앱토스 또한 44% 급등했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지난 7일간 비트코인은 9.85%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36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만470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비트코인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알트코인도 급등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수이와 앱토스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난 일주일간 각각 51.25%, 44.09% 올랐다. 니어프로토콜과 에이브 등도 22.74%, 22.44%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알트코인들이 급등하면서 거래대금도 간만에 크게 늘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업비트의 직전 24시간 거래대금은 2조7596억원에 달한다. 지난 8월 중순만해도 1조원 아래로 떨어졌던 거래대금이 한달만에 3배로 늘어난 셈이다.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이다.
약 4년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카멀라 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가상자산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의 경우 스스로를 ’가상자산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등 가상자산 친화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트럼프는 지난 3월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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