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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태영호 "두 국가론은 탈북민·이산가족 희망에 재 뿌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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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지난 4일 통일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제공=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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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은 22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통일 하지말자",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주장을 두고 탈북민과 이산가족에게 재를 뿌렸다고 비판했다.

태 사무처장은 이날 배포한 개인 명의 논평에서 "불과 몇 년 전까지 일평생 통일을 외치던 분들이 어찌 그리 쉽게 통일을 포기하자고 할 수 있는지, 정말 그동안 통일을 진정으로 염원하셨던 것이 맞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 사무처장은 또 김정은이 포기한 것은 통일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에 따른 적화통일일 뿐, 여전히 무력 적화통일 발언을 수시로 내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들고나온 이유는 한류의 영향으로 정권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내부 상황이 심각해지니, 모든 남북 관계를 단절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반(反) 통일노선을 펼치는 지금, 오히려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자유 통일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더욱 단단히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태 사무처장은 아울러 임 전 실장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의 '두 개 국가론' 주장은 북한 주민과 이산가족 등 우리 민족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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