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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주동우·고로상·강동원…별들이 뜬다, 부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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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에서 주연을 맡은 저우둥위(주동우).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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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영화제의 꽃은 스타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스타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영화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국외 스타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중국 배우 저우둥위(주동우)다.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먼 훗날 우리’ ‘소년시절의 너’ 등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중국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다.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뉴커런츠’ 경쟁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내한하는 그는 6일 열리는 아시아 콘텐츠 및 글로벌 오티티(ACA & G.OTT) 어워즈 시상자로도 참여한다.



이 어워즈의 심사위원이자 또 다른 시상자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주연을 맡았던 일본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도 한국을 찾는다. 2014년 한·일 합작 영화 ‘무명인’에서 한국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던 니시지마는 일본 드라마 팬들에게 더 사랑받는 배우다.



“그저 아저씨가 밥 먹는 이야기”에 한국 시청자들도 흠뻑 빠진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마쓰시게 유타카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12년간 10개 시즌을 이어오는 중 이제야 처음 제작된 영화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오픈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된다. 주연배우이자 감독으로 영화를 완성한 마쓰시게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 예매가 빛의 속도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영화인상의 올해 수상자는 ‘큐어’ ‘도쿄 소나타’ 등으로 일본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개척했던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다. 신작 ‘뱀의 길’ ‘클라우드’를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선보인다. 1991년 ‘퐁네프의 연인들’로 한국 팬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프랑스 감독 레오스 카락스도 3년 만에 신작 ‘잇츠 낫 미’를 들고 부산을 다시 방문한다.



한국 스타들로는 개막작 ‘전,란’의 주인공 강동원·박정민·차승원이 김상만 감독, 각본과 제작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다. 부산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극장 개봉작이 아닌 오티티(넷플릭스) 영화로 개막작이 된 ‘전,란’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의 무관 집안 아들과 그의 몸종이 선조를 가까이서 호위하는 무관과 의병으로 맞서게 되는 전쟁 액션 드라마다.



영화제는 다음달 2~11일 부산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일대 극장에서 열린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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