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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경부선·전라선 일부 구간 운행중단·지연 속출…“열차 운행 사전에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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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경부선 일부와 경전선 모든 구간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선로 침수나 유실, 산사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동해남부선(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은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경부 일반선(서울역↔부산역) 동대구역∼부산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I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서울역∼동대구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경부 고속선(KTX) 전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하지만 서울역∼진주역, 동대구역∼진주역 구간은 오후 4시 20분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경전선(광주송정역∼순천∼부전역) 전 구간도 오후 4시 20분부터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전라선(서울 용산역∼여수엑스포역) 순천역∼여수엑스포역 구간도 오후 4시 30분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전라선 KTX와 일반열차는 현재 서울 용산역∼순천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해당 구간 이외의 열차와 광역철도(수도권전철·동해선)는 전 구간 운행 중이나, 안전 확보를 위해 운행 대기 등 서행할 수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에스알)도 집중 호우로 일부 열차의 운행이 조정·지연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경부고속선(수서∼부산), 호남고속선(수서∼목포), 동해선(수서∼포항) 열차는 약 10∼20분 지연되고 있다.

경전선(수서∼진주) 일부 열차는 선로 유실 위험이 있는 동대구∼진주 구간 운행을 중지한다.

또 산사태 위험이 있는 전라선(수서∼여수 엑스포) 일부 열차도 수서에서 순천역까지만 운행된다.

이용하지 못한 구간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반환·환불 처리된다.

경향신문

코레일 앱에 공지된 열차운행조정 안내문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운행 추가 조정 등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10분께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을 오가는 동해남부선의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부산시는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동해남부선이 향후 재개될 시 안내할 예정이니 이용에 참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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