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4만1천명 사망
전체 28%인 1만1355명이 어린이
유엔 "전례 없이 심각한 국제법 위반"
가자 지구의 어린이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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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교전으로 가자지구에서 1만명이 넘는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최근까지 가자지구에서 숨을 거둔 4만1천여명 중 최소 1만1355명(28%)이 어린이로 파악됐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이를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브라기 굿브란드손 유엔 아동권리위 부위원장은 전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끔찍한 죽음은 역사적으로도 거의 전례가 없다"며 "엄청난 규모의 국제법 위반 행위는 매우 중대하다. 역사상 아주 어두운 순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무력 분쟁 지역에서도 당사국이 분쟁 영향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모든 조처를 하도록 규정한다. 1989년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 협약은 국제협약 가운데 가장 많은 196개국이 가입했고 이스라엘 역시 가입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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