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1.9% 기록
서울·수도권 하락 폭, 전국·지방보다 커
한강 인접한 강북지역은 상승세 유지
[서울=뉴시스] 전월 및 전년동월 대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2024.09.20. (자료 제공=한국공인중개사협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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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분석한 집값 통계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2%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이 공개한 '월간 KAR 부동산시장 동향' 리포트 9월호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9% 하락했다. 다만 이는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6.2% 상승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월에 비해 ▲서울?4.5% ▲수도권 ?4.4% ▲지방 ?0.7% 등 전체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으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하락 폭이 전국·지방보다 컸다.
협회는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은 계절적 요인, 정책(8·8 부동산대책, 스트레스 DSR 2단계), 가격 피로감 등으로 매수 심리가 관망세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구(23.5%)는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초구(10.2%) ▲금천구(23.8%) ▲광진구(15.9%)도 전년보다 아파트 가격이 크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부동산시장 동향 리포트. 2024.09.20. (자료 제공=한국공인중개사협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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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경과 연수(현재-준공년도)는 20.5년으로 전월(19.8년)보다 증가했다.
또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30대가 가장 높았지만, 8월에는 50대의 매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상승률은 ▲20대 ?8.3% ▲30대 1.0% ▲40대 ?6.3% ▲50대 13.6% ▲60대 이상 ?1.0%로 집계됐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매수 비중 추이를 보면 각각 ▲20대 3.2% ▲30대 -2.5% ▲40대 -0.4% ▲50대 3.4% ▲60대 이상 ?0.5%의 변동률을 기록,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30?40대의 매수 비중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하고, 50대는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리포트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부동산 매매 및 임대차계약 등 시중에서 작성되는 거래 계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통계시스템 KARIS(Korea Association of Realestators Index System)를 통해 분석한 것으로, 지난 8월부터 공개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아파트 평균 경과 연수 추이 및 연령대별 매매 비중. 2024.09.20. (자료 제공=한국공인중개사협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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