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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5분 칼럼] 멈춰 선 재건축을 살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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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5분 칼럼


“아하, 그런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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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팀







[유현준의 도시 이야기] 멈춰 선 재건축을 살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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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사 현장을 가 보면 우리말과 중국어 두 가지로 쓴 안전 문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로 현장 소장은 한국인이고 건설 노동자 대부분은 외국인이다. 이런 인력 구조가 건설 품질 저하를 부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LH 부실 시공을 비롯한 문제도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건설 현장에 용변을 숨기고 마감 공사를 하는 일도 있을 정도다. 과거 70년대에는 우리나라 건설 노동자들이 뜨거운 중동에 가서 건설 일을 했다. 잘살게 된 지금은 건설 노동은 꺼리는 직업이 되었고 그 빈자리를 외국인이 채우고 있다. 하지만 몇 년만 일하고 이 나라를 떠나면 되는 사람들에게 책임감 있는 시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는 국내 노동자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같은 수준의 임금을 주게 되어 있다.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은 자국에 비해서 고임금을 받는데, 그 돈 대부분을 본국에 송금한다. 그러다 보니 지급된 임금이 국내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송금한 돈은 그 나라에서 큰돈이기 때문에 몇 년만 일해도 자국에 큰 자산을 구축할 정도가 된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몇 년 일하고 귀국하게 되니 국내 건축 시장에는 노동 기술 축적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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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현의 예술여행] 달에 소원을 빌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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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났다. 연휴 기간 가족을 만나고 여행을 떠나는 등 온 나라가 들썩였다. 즐거운 명절 풍경이다. 하이라이트는 추석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것이라고 할까. 구름 사이의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지만, 그래도 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어 감사하다.

달에 다시 사람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나 달 뒷면에 우주선을 보낼 정도로 과학기술이 발달한 요즘이지만, 여전히 달은 기원(祈願)과 예술의 대상이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시를 읊는다. 여행하면서 나 또한 달에 소원을 빈다. 그것도 종종.

회사를 휴직하고 여행을 떠났을 때다. 피라미드를 직접 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로 이집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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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보다 사용자가 듣고 싶은 대답 내놓는다” AI의 아첨 경계해야



[논설실의 뉴스 읽기] AI와 동반자, 애인 관계 맺으면서 정서적 속박 우려도


사회 전반에서 AI(인공지능)를 활발하게 적용하자 역설적으로 AI의 한계와 단점을 주목하는 시선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엔 AI 환각 현상에 따른 가짜 뉴스 문제 외에도, AI가 장기적으로 사람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간이 AI에 너무 의존해 사회적, 정서적 문제가 발생하는 ‘AI 정서 중독’이 만연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동안 AI의 단점과 해악을 사회적 관점에서만 고려했다면 이젠 심리·정서적 측면에서도 AI의 악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아첨하는 AI



최근 연구들은 AI가 사용자의 발언과 태도에 영향을 받아, 사용자가 선호하는 답만 내놓으며 아첨하는 행위를 주목한다. 작년 10월 AI 개발사 앤스로픽은 자사가 개발한 AI 언어 모델 클로드 2종과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두 모델, 메타가 개발한 한 모델 등 AI 모델 총 5가지를 대상으로 사용자와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5종 중 네 AI 모델이 사용자의 의견에 따라 답변을 바꾸고 틀리는 정보를 내놓으며 아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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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2030] 광고성 문자, 나도 모르게 수신 동의?







‘투자, 신제품, 급등, 당일 지급, 종목, 손실, 내부 정보, 최저가….’ 최근 이 단어들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지 않도록 차단 문구로 설정해뒀다. 하루에 많게는 10통, 적어도 1~2통은 받는 광고성 문자, 스팸 문자에 진절머리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문자 발신 업체들은 수신자보다 한 수 위에 있다. 사전 검열 키워드를 뚫고 도달한 문자들은 ‘투 자’ ‘신@제품’ ‘급/등’처럼 띄어쓰기나 특수 기호를 활용하고 있었다.

이번 추석, 가족들의 대화 화두 중 하나는 광고 문자였다. 이미 이골이 난 동생과 사촌들은 독소 조항인 광고성 문자 수신동의, 마케팅 목적의 개인 정보 수집 항목을 찾아내 동의하지 않는다고 표시하지만, 부모님과 조부모님 세대는 다르다. 문자보다 전화가 편하다는 할머니의 하소연도 이 탓이었다. 안부 여쭈려 보낸 문자가 수백 통의 스팸과 함께 뒤섞여 있기도 했다. “그럼 이런 것 좀 안 오게 해보라”는 요청에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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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딥페이크 최대 피해국의 게으름



미국 청소년들은 17일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모르는 사람의 개인 메시지를 받지 않는다. 청소년 이용자 계정 기본값을 모두 ‘비공개’로 설정해 범죄자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인스타그램 조치 덕분이다. 또 폭력·성적 콘텐츠, 공격적 단어나 문구 접근도 어려워진다. 이 같은 조치는 인스타그램의 자발적인 대책이라기 보단 그 동안 기업 육성과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던 미국 조차도 거대 플랫폼 폐해가 심각해지자 규제를 강화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이다.

거대 플랫폼의 영향력은 각 국에서 어느 미디어보다 강력하다. 유튜브는 전 세계 인구의 31%인 25억명, 인스타그램도 20억명이 사용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개인들이 올리는 콘텐츠에 붙는 기업 광고 수익 중 30~50% 가량은 가져가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의 플랫폼에 올라온 유해 콘텐츠 책임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회피하고, 성착취·마약·테러 등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됐는데도 수사 당국의 협조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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