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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반발은 있었지만 '필버'는 없었다…'김건희 특별법' 본회의 통과[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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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등 본회의 통과…국힘 "합의되지 않아"

노컷뉴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대안)이 재석167인, 찬성 167인, 반대 0인, 기권 0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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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강행 처리됐습니다.

두 특검법 등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여당과 합의되지 않은 거대 야당의 단독 소집에 반발하며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는 포기했습니다.필리버스터 효과가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데다 결국은 법안이 통과돼 몸만 축난다는 현실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본회의는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일정입니다. 아무리 하명 법안이라지만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날치기는 빠른 길 같지만 결국 막다른 골목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에는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더해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 8가지 의혹이 수사 대상으로 담겼고, 본회의에서만 세번째 처리된 채상병 특검법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요구했던 대법원장의 특검 추천, 즉 제3자 추천 방식이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은 야당 중 개혁신당 의원 3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는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한 것이 법안의 골자입니다.

특검법 통과에 국민의힘 "대통령 거부권 요청할 것"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3개 법안에 대해 일괄적으로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총회 직후 "반헌법적이고 무리한 특검법안 등 민주당의 강행 처리로 무리하게 통과된 법안들이기 때문에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건의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여권의 대응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즉시 국회에서 재의 표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의 가장 민주당의 상징성이라고 하는 것. 바로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것이고 지역사랑 상품권을 오늘 통과시키는 것이 민주당이 가야할 길이고 기준을 세우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저는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미 연방 '빅컷'에 다우·S&P 사상 최고치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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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0.5%포인트를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자 낙관론이 살아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끝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2.09포인트 오른 4만2025.19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처음으로 4만 2천선을 돌파했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5713.64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440.68포인트 상승한 1만 8013.98로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美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동률 초접전

미국 대선 후보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며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47%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남북, 상황 악화말고 대화 나서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남북한은 더이상 상황을 악화하지 말고 당장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나선 만큼 평화와 통일 담론도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게 됐다"며 "하지만 현 정부는 그럴 의지도, 역량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통일을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자. 단단히 평화를 구축하고 이후의 한반도 미래는 후대 세대에게 맡기자"면서 현 세대에서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통일 논의는 다음 세대에서 이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대표, 용산서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오는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 회동을 합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찬은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둘러싼 당정 간 마찰 속에 한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체코 대통령 "신규 원자력발전소, 한국 수주 낙관적"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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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벨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 "체코도 한국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업 최종 수주에 낙관적이며, 이 사업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기반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원전 협력과 더불어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헤즈볼라 겨냥 대규모 공습"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엔나흐르 지역을 대규모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무선 호출기와 무전기 폭발 사건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지목하고 공개적으로 보복을 선언하고 나서 전면전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이재명, 오늘 결심 공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심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당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하는 등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데, 오늘 재판에서 검찰이 구형량을 밝히고 나면 이 대표가 최후 진술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늘 결심에 이어 유무죄를 결정짓는 1심 선고 재판은 이르면 다음 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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