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지긋지긋한 폭염 씻어갈 큰 비 온다...20~21일 최대 25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갑작스런 폭우가 내린 지난 7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1일 전국적으로 장마 때처럼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비가 그친 뒤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정례 예보브리핑을 통해 20일부터 본격적인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21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던 티베트고기압이 점차 약화됨에 따라 북쪽의 찬공기가 내려오고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북진해오며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 와 두 세력이 충돌해 일시적으로 정체전선과 비슷한 기압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한겨레

기록적인 늦더위가 이어진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손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1일 예상 총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 강원 산지 100∼200㎜(최대 250㎜ 이상), 북부 제외 제주 50∼150㎜(중산간과 산지 최대 250㎜ 이상), 충북, 경북 북부 50∼100㎜(최대 150㎜ 이상), 부산·울산·경남 30∼100㎜(부산·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50㎜ 이상), 수도권, 서해5도, 강원 내륙, 충남권, 호남, 대구와 경북 남부, 울릉도, 독도, 제주 북부 30~80㎜ 등이다.



경기 남부·강원 남부 내륙·충남권·전북 북부·전라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대 150㎜ 이상, 수도권, 강원 내륙 나머지 지역엔 최대 120㎜ 이상, 경북 남부 동해안엔 최대 1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다.



한겨레

서울 9월 19∼29일 기온 예보. 기상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20일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은 추분인 22일부터 26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서쪽 지역은 바람이 산맥을 넘으며 온도가 올라가는 효과로 인해 25도를 웃돌겠으나 30도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2∼29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12∼23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평년(최저기온 12∼19도, 최고기온 23∼26도)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예보됐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