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흉기 난동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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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작성자는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며 "너희들, 지인 다 기대해라. 경찰들도 화기를 쏠 것 아니면 너네까지 해하고 갈 것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야탑역 인근 지역을 캡처한 이미지도 첨부했다.
또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이 비판하는 댓글을 남기자 그는 "불도 지르겠다. 위로 한번을 안 해주느냐. 정확히 오후 6시"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경기 성남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흉기 난동 글.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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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이 올라온 지 약 3시간 만에 한 누리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야탑역 일대에 기동순찰대 2개 팀(16명)을, 오는 20일부터는 4개 팀(32명)을 투입해 집중 순찰을 벌일 방침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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