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고용노동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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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고용노동부는 16일 "프랑스 리옹에서 10~15일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조직위원회(WSI)가 발표한 국가별 비교순위 지표로 4개 항목(평균 점수, 평균 메달 점수, 총 메달 점수, 참가선수 총 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 11개를 획득해 232점을 얻어 종합 2위 성적을 거뒀다.
우리나라는 제조 기술 및 공학 분야인 CNC선반, 용접, 산업제어, 모바일로보틱스, 적층제조, 로봇시스템통합 직종에서 강세를 나타내며 해당 분야에서만 6개의 금메달(금메달 획득 수 대비 60%)을 획득했다.
또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IT 분야(웹기술 직종)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피부미용 직종), 예술 패션 분야(의상디자인 직종, 그래픽디자인 직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금메달을 땄다.
특히 이번 대회에 신규 도입된 로봇시스템통합 직종에서 강승환(20), 정성일(19) 선수가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웹기술 직종 신승빈 선수(20)가 금메달을 획득, 2017년 아부다비(Abu Dhabi) 대회 이후 해당 직종 4연패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제무대에서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우리 대표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정부는 청년 기술 인재들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맘껏 꿈을 펼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 은, 동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 원, 5600만 원, 3920만 원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은퇴 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매년 505만∼12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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