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뉴스1) 박형기 기자 =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 네이버웹툰이 상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현수막. 2024.06.2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로이터=뉴스1)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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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를 앞두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인력을 최소 규모로 채용해오던 네이버웹툰이 하반기 경력 공개채용에 나섰다. 총 30개 직무를 모집하는 이번 경력 공채에서 개발 직군뿐만 데이터 엔지니어, 애널리틱스 엔지니어, ML(머신러닝) 플랫폼 엔지니어 등 데이터 관련 직군이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16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이 회사는 테크 직군 모집 인원 중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앱(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개발자 직군과 함께 데이터 직군도 함께 모집한다. 최근 모든 분야에서 생성형 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AI 개발은 데이터 없이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기업들에게 데이터 활용의 중요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추천은 물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서비스의 성패를 가르기도 한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데이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생성 및 관리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직군이 자연스럽게 인기를 얻는 모습이다.
네이버웹툰이 이번에 채용하는 데이터 엔지니어는 네이버웹툰 서비스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애널리틱스 엔지니어는 내부 구성원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raw(로) 데이터를 구조화·표준화하고 다양한 형태로 재가공해서 제공한다.
ML 플랫폼 엔지니어의 경우 사용자 대상으로 추천 서비스를 설계, 개발, 운영하며 이를 지탱하기 위한 ML 플랫폼을 설계, 개발, 운영한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이 AI 추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만큼 네이버웹툰도 AI 추천 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계속하는 모습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회사가 전 세계 1억7000만명에게 서비스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거대한 트래픽 및 수많은 작품으로부터 얻는 대규모 데이터를 다룰 수 있고 서비스와 지역 특성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가 달라 다각도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생성형 AI와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접목한 사용자향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사용자가 셀카를 올리면 웹툰 그림체로 바꿔주는 '웹툰 캐리커처' 서비스와 웹툰 캐릭터와 채팅할 수 있는 '캐릭터챗' 서비스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런 사용자향 서비스와 더불어 불법 웹툰 유출 탐지, 웹툰 추천, 유해 콘텐츠 탐지, 창작 지원 도구, 대체 텍스트 제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은 ML 기반 추천 기술 수준이 업계 최고로 알려졌다"며 "국내에서는 네이버웹툰에서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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