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문화유적인 타지마할 왼쪽 정원이 몬순(우기) 폭우로 침수돼 연못처럼 보이는 모습. 현재는 배수 작업을 마친 상태다. 사진 X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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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타지마할 정원 일부가 몬순(우기) 폭우로 침수됐다. 구조물 일부인 대리석 돔에선 미세한 누수도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유적 관리기관인 인도고고학연구소(ASI) 라지 쿠마르 파텔 국장은 지난 14일 이 같은 피해 상황을 전했다.
파텔 국장은 그러면서 "드론 카메라로 메인 돔을 살펴본 결과 다행히 구조물 파손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는 타지마할이 속한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지역에 지난 11일부터 폭우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침수된 타지마할 정원의 모습도 퍼지고 있다. 왼쪽 정원이 완전히 물에 잠겨 마치 연못처럼 보이는 이 영상은 지난 12일 촬영된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파델 국장은 이와 관련 "긴급 배수 작업을 실시해 현재는 원상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야무나강 둔치에 자리한 타지마할은 매년 외국인 관광객 80만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인도 국내 관광객까지 합치면 연간 관광객 수는 수백만 명에 달한다.
인도 등 남아시아의 경우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몬순의 영향을 받는다. 이 기간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우 피해가 잦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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