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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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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추모…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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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도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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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프로배구 올스타전을 취소했다.

배구연맹은 30일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주 올스타전의 진행 여부에 대해 신중히 논의 결과, 취소 결정을 내렸다. 연맹은 당초 내년 1월 4일 최초로 구단 연고지가 아닌 강원도 춘천에서 올스타전을 열 계획이었다.

연맹은 "어제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국민 전체가 슬픔에 빠진 국가애도기간에 축제 분위기로 진행돼야 하는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상황이고 이벤트, 응원 등을 자제하며 차분히 진행하는 방법도 고민하였지만 팬들과 다 같이 웃고 즐겨야 하는 올스타전과는 그 의미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올스타전을 2~3주 연기해서 진행하는 안도 심도 있게 검토했지만, 각 구단의 경기 일정 조정, 경기장 대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아예 올스타전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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