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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푸틴, 北 최선희 또 만날까… “다음주 유라시아 여성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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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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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주 열리는 제4차 ‘유라시아 여성포럼’ 행사에서 연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5일(현지시각) 러시아 국영방송 기자 파벨 자루빈의 텔레그램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드론 개발 특별 회의와 정부 회의를 열고 최근 선거에서 승리한 주지사들과 만나며, 유라시아 여성포럼 참가자들에게 연설한다”는 일정을 보도했다.

유라시아 여성포럼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앞서 최선희가 이 행사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전해진 바 있다. 국가정보원과 외교부도 지난 13일 최선희의 방러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소식통 전언과 함께 유라시아 여성포럼이 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만약 이대로라면 최선희와 푸틴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 올해 1월 최선희가 러시아를 찾아 푸틴과 면담한 지 8개월 만이다. 일각에선 북한이 오는 24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제79차 유엔총회에 최선희를 파견하는 방향을 조율 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최선희의 방러가 현실화될 경우 유엔총회 참석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라시아 여성포럼은 러시아 연방 상원과 독립국가연합(CIS) 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015년에 처음 시작해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올해는 러시아가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의 경제협력체)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하는 ‘브릭스 여성포럼’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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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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