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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추석 연휴, 문 연 병원 어디서 찾을까 [연휴 건강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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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갑작스럽게 아플 때 문 연 병원은 어떻게 찾을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설명을 토대로 추석 연휴 의료기관 이용 방법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세계일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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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문 연 병원과 약국, 어떻게 찾을까

연휴에 문 여는 의료기관은 ①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앱) ②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앱 ③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지역번호+120)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의 경우 상단의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누르면 주변에 있는 ‘추석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개별 병원 안내 페이지를 누르면 상세 운영시간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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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때 문 여는 병원이 많을까

연휴 때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일평균 7931개소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2만7766개소의 병・의원이 문을 열고, 15일 3009개소, 16일 3254개소, 추석 당일인 17일 1785개소,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3840개소가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설 당일 1622개소 병·의원이 문을 열었던 것에 비해 약 10%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급실은 24시간 운영될까

추석 연휴 기간 전국 409개 응급실 중 407개 응급실이 매일 24시간 운영된다. 건국대충주병원은 14∼18일까지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고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이밖에 명주병원(경기 용인)도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다. 다만 최근 비상진료상황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 아플 때 경증이면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당장 긴급히 응급 대처를 해야 하는 큰 병이라고 생각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면 어떻게 할까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으로 감염이 의심되면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에서 발열클리닉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제 처방과 조제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명단은 질병청 감염병 포털,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손 씻기, 실내 환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 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감염취약시설 등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불필요한 만남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무엇일까

추석 연휴에는 위생적으로 조리되지 않거나 장시간 상온에 보관된 음식을 섭취해 설사나 복통, 구토 등 위장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균에 오염된 날달걀 등을 섭취해 발생하는 살모넬라균 감염증이다. 복통,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5∼7일 후 회복한다. 예방을 위해선 음식과 식재료를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지 않고, 계란을 만진 후에는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노출돼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구토, 혈압 저하, 피부병변 등으로,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어야 한다. 설사 증상이 있으면 조리하지 말아야 하며, 칼과 도마는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과 고기, 채소를 써는 도마를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 전 유의사항은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해외감염병NOW나 질병청 콜센터(1399)에서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진통제와 해열제 등 긴급 상황에 사용할 상비약과 기존 복용 약물을 준비하고, 해외여행 중 음식을 먹기 전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비누와 손 씻을 물이 없다면 60% 이상 알코올을 포함한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고, 생수나 끓인 물을 마셔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과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낙타나 조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혔다면 비눗물로 세척한 후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귀국할 때는 Q-CODE나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 감염병 증상 유무를 신고한다.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질병청 콜센터(1339)에 신고해 방문 국가를 알리고 상담받아야 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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