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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지도 앱에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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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네이버지도 명절진료 안내./네이버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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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 응급실 운영 정보를 지도 앱에서 안내한다. 평일 대비 명절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연휴 기간동안 앱 내 안내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는 18일까지 각각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약국 정보를 안내한다. 양사는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추석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정보와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제공받는다. 각 앱 상단에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명절진료병원’ 등을 검색하면 해당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개별병원 안내 페이지를 클릭하면 더 상세한 운영시간이 나온다.

양사가 지도 앱 내 의료기관 정보 알림 강화에 나선 것은 명절 연휴 기간 응급 환자 수가 평일보다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환자는 전주 대비 72% 증가했다. 경증 환자 비중도 같은 기간 50.4%에서 60.4%까지 늘어났다.

실시간 교통 상황도 안내한다. 두 지도 앱에서는 고속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볼 수 있다. 출발 시간을 설정하면 목적지까지 걸리는 향후 예상 소요 시간도 알 수 있다.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 정보도 알 수 있다. 지도 앱에 ‘추석 연휴 무료 주차장’, ‘명절 무료 주차장’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연휴 기간 운영 중인 의료시설 정보뿐만 아니라 국립박물관과 서울 4대 궁, 왕릉 등 추석 연휴 무료로 개방하는 약 50곳의 관광자원 정보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오는 22일까지 지도 앱 내 운전점수 기능을 처음 사용하는 이용자 20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도 앱 내비게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운전점수는 주행 중 과속 거리,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용자의 운전 습관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알려준다.

네이버와 다음에 ‘추석’을 검색하면 추석과 관련한 생활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네이버는 생활정보로 연휴 기간 여는 병원·약국 정보뿐만 아니라 실시간 교통 정보, 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 쓰는 법, 명절 보조금(기초수급자 대상으로 한 명절 위문금 등) 등도 알려준다. 또 오는 18일까지 숏폼 플랫폼 ‘클립’을 통해 제사 음식과 추석 음식 관련 요리 클립, 연휴 기간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와 영화 클립,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을 급하게 빼는 것) 운동 클립, 다이어트 레시피 클립 등도 선보인다.

다음도 네이버와 같이 차례 상차림, 차례 순서, 실시간 교통 정보,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약국 등 추석 관련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다음 카페는 ‘명절 대나무숲’ 테이블을 운영한다. 실시간 귀성·귀경길 정보와 추석 맞이 우리 집·고향 풍경 사진을 공유하고 추석과 관련한 투표를 진행한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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