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딴따라 박진영’ ‘선물 이찬원’…방구석 1열서 공연 보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한국방송 대기획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제이와이피’ 예고 화면. 한국방송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티브이로 방영되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즐겨보면 어떨까? 좋은 좌석을 차지하려는 치열한 예매 경쟁 없이, 방구석 1열에서 가족들과 함께 ‘안방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첫 타자는 자타공인 ‘딴따라’ 박진영이다. 박진영은 16일 저녁 8시30분 한국방송2(KBS2)에서 방영되는 한국방송 대기획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제이와이피(JYP)’를 통해 지난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방송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 지오디(god) 25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2023 한국방송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를 방영한 바 있는데, 올 추석에는 박진영이 바통을 이어받아 무대를 꾸민다.



‘딴따라’는 연예인을 낮잡아 이르는 표현이지만 적어도 그에게는 비하가 아니라 칭찬이다. 박진영은 스스로를 ‘딴따라’라고 부르며 1994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파격적인 춤과 노래를 통해 대중을 흥겹게 만들었다. ‘날 떠나지 마’ ‘너의 뒤에서’ ‘청혼가’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허니’ ‘어머님이 누구니’ 등 수많은 히트곡이 그가 지난 30년간 ‘딴따라’로서 대중과 함께해왔음을 증명한다. 이번 공연에서 박진영은 자신의 메가 히트곡들을 풍성한 라이브 밴드 연주, 색다른 공연 연출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박진영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이자 프로듀서로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오디, 비, 원더걸스, 투피엠(2PM), 트와이스 등 박진영이 직접 프로듀싱한 가수들도 이번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배우 이병헌은 공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영상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날 저녁 7시50분 한국방송2에서 ‘추석 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이 방영된다. 이찬원은 원조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에서 처음 얼굴을 알린 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진또배기’ ‘시절인연’ ‘풍등’ 등 히트곡을 내며 현재는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약 중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만큼 ‘시청자가 키운 스타’로 불리는 그가 노래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게 이번 공연의 취지다.



한겨레

에스비에스 ‘더 트롯쇼: 한가위 특집’ 방송 화면. 에스비에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트로트 거장들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무대도 마련된다. 에스비에스(SBS)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10시 ‘더 트롯쇼: 한가위 특집’을 방영한다. 트로트계 거목과 신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히트곡과 트로트 명곡 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남진, 심수봉, 진성, 송가인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강혜연, 김태연, 김희재, 나태주, 양지은, 이찬원, 정다경, 조정민, 한혜진, 홍자 등도 무대에 오른다. 에스비에스는 “트로트 외에도 국악과 민요, 남녀 듀엣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