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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외국인 10개월 만에 주식시장서 '셀 코리아'…채권은 순투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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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韓 증시 2.5조 순매도…코스피 2.18조·코스닥 0.3조

상장채권 9.8조 순매수·1.8조 만기상환…3개월 만에 순투자 전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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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지난달 외국인이 10개월 만에 국내 중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주식 2조 5090억 원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2조 1810억 원, 코스닥에서는 3280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전월 대비 50조 6000억 원 감소한 802조 1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의 29.2% 수준이다.

투자자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322조 4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보유규모의 40.2%를 차지했다. 이 뒤는 △유럽 248조 4000억 원(31.0%) △아시아 115조 5000억 원(14.4%) △중동 14조 2000억 원(1.8%) 순이었다.

지난달 국가별 순매수 동향은 영국이 1조 9720억 원을 순매도하며 가장 많은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3390억 원), 미국(3150억 원)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캐나다(6650억 원), 아일랜드(3280억 원), 스웨덴(1860억 원) 등은 지난달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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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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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9조 8260억 원을 순매수하고 1조 820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조 6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순투자로 전환한 건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들은 지난달 국채에 5조 1000억 원, 통안채에 3조 8000억 원 등을 순투자하며 8월말 기준 국채 238조 2000억 원, 특수채 21조 원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 9000억 원) △1년 미만(3조 3000억 원) △5년 이상(7000억 원) 채권에서 순투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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