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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해리스 캠프 “2차 토론 원해”…내달 1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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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부통령 후보 토론서 함께 등장할 수도
트럼프 “1차 지니까 또 하자는 것”


이투데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TV토론 도중 웃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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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대통령선거 캠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차 토론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젠 오말리 딜런 해리스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TV 토론 후 성명을 내고 “미국인들은 올가을 선거에서 해리스와 함께 나아갈지, 트럼프와 역행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그것은 오늘 밤 이들이 목격한 것이자 10월 열리는 두 번째 토론에서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두 번째 토론할 준비가 됐다. 트럼프도 됐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을 세 번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날 1차 토론이 끝난 시점에서 2차 토론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살펴보겠지만, 그들이 졌기 때문에 2차 토론을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라시비타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한 승자였고 그들은 (1차 토론을) 지우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2차 토론이 성사된다면 내달 1일 열리는 부통령 후보 토론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통령 후보 토론은 뉴욕에서 CBS 주최로 열린다. WP는 “방송사 경영진들은 해리스와 트럼프의 만남을 위해 다양한 날짜를 제안해 왔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의한다면 두 번째 토론은 내달 1일 부통령 후보 토론에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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