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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재명 만난 권양숙 여사, 문 전 대통령 검찰 수사에 우려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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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너럭바위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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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 수사 등 최근 검찰의 움직임 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동행한 민주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함께 사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이 대표는 기념관으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의 학적부 등 학창시절 기록과 옥중편지 등 민주화 운동 당시 자료, 생전에 읽거나 쓴 책 등 전시물을 둘러봤다. 이후 권 여사를 만난 이 대표는 건강 상태 등 안부를 묻고 최근의 시국 상황에 대한 생각을 교환했다고 한다.



면담이 끝난 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 지도부가 먼곳까지 찾아와 준 것에 대해 권 여사께서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다. (이 전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때문에 방문이 늦어졌는데, 오늘이 노 전 대통령 음력 생신이라 뜻 깊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 여사께서도 기후문제에 관심이 많다. 지역에 단감이 유명한데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아) 흉년이 들었다고 걱정하셨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이어 “지금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권 여사께서 당이 지금처럼 잘 중심을 잡고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대표도 당에서 중심을 잡고 잘 헤쳐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련의 상황들이 검찰 수사에 관한 것이냐’는 기자들 물음에 “생각하시는대로 검찰 (관련된 언급)”이라며 “마침 (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으로 간다고 하니 안부도 전해달라면서 그 말씀을 하셨다”고 답했다.



김해/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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