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이혼 뒤늦게 알린 원조 야구여신…“아무렇지 않게 말하기 힘들었다”

스포츠 아나운서 김민아./인스타그램

스포츠 아나운서 김민아(41)의 이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민아는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는 힘들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김민아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됐다”며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주변 분들도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고, 아는 분들은 오히려 모른 척 해주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했다.

이어 “모든 댓글이나 반응이 화살로 느껴지지 않는 시간은 딱 이 정도가 걸리네요”라며 “사람들도 ‘왜 지난 일을 이제서야’라고 하는 반응에 시간은 많은 걸 용서하는구나 싶다”고 했다.

김민아는 “그냥 늘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아의 이혼 소식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2014년 동갑내기 골프 관련 사업가와 결혼한 그는 5년 만인 2019년 파경을 맞았다.

김민아는 한 매체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밝힐 타이밍을 놓쳤을 뿐, 일부러 숨긴 적은 없다”며 “쉬는 동안 상품 제조를 배웠다. 야구, 골프 관련 상품을 만들고 있다. 40대가 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 같아 하루하루 설렌다. 매일 시청자를 만난 성실함으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김민아는 2007년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 ‘야구 읽어주는 남자’ 등을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불렸다. 이후 SBS스포츠와 SBS골프 등을 거친 김민아는 한동안 골프 관련 행사 MC로만 활동하다가 올해 5월 SPOTV ‘스포타임 베이스볼’ MC로 복귀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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