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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월 260만원 내면 답해드리죠”…앞으론 GPT에 질문도 함부로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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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차세대 GPT-5 구독료 책정
오라이언 연산능력 100배 더 커


매일경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모습. 오픈AI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GPT 시리즈를 통해 텍스트부터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인식하고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정보기술(IT)업계에선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비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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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 중인 가운데, 월구독료를 260만 원(약 2000달러)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현재 오픈AI는 GPT-4o의 뒤를 잇는 차세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스트로베리’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새로운 ‘추론 모델’과 현재 챗GPT 프리미엄에서 사용 중인 GPT-4o의 후속작 ‘오라이언’이 대표적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오픈AI가 자사의 최신 AI 모델 사용료를 최대 2000달러로 책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프리미엄을 통해 월 20달러의 요금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GPT-4o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AI 혁신의 5단계를 정의한 바 있다. 첫 단계는 GPT-4o와 같은 챗봇이고, 두 번째 단계는 인간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자(reasoners)’다.

오픈AI는 현재 이 추론 모델 ‘스트로베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복잡한 수학 문제 해결과 같은 여러 단계의 추론을 요구하는 과제를 처리하는 데 적합한 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더인포메이션은 스트로베리가 이르면 올해 가을에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후속작인 챗GPT-5는 GPT-4에 비해 최대 100배에 달하는 연산 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GPT-5는 더 많은 업무를 높은 정확도와 효율성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모델은 새로운 대형 언어 모델인 ‘오라이언’이다. 스트로베리가 오라이언의 훈련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오라이언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기타 오류를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잇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막대한 비용이다. 오픈AI의 고급 모델 개발 및 운영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챗GPT 프리미엄 서비스가 연간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플랫폼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버거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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