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세 번째 맞선에 임하는 주병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1970년생으로 만 54세라고 밝힌 맞선녀 김규리는 30대를 방불케 하는 동안 외모를 자랑하며 주병진을 놀라게 했다. ‘수산물 도매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규리는 공통 취미인 ‘골프’를 통해 주병진과 빠르게 가까워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개그맨 주병진(66)의 세 번째 맞선녀의 출연을 놓고 과거 방송 이력과 ‘돌싱’ 의혹이 증폭되며 ‘진정성 논란’에 암초에 부딪쳤다. / 사진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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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병진은 김규리에 대해 “외모가 출중하시니까 긴장해서 그런지 공도 안 맞더라, 공이 안 맞는 것 빼고는 모든 것이 1000% 좋았다”고 호감을 고백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수산물 도매업’을 하고 있다는 소개와는 달리 ‘공구’까지 할 정도로 SNS 활동이 활발한 대구 미스코리아 출신 인플루언서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는 ‘진정성 논란’으로 이어졌다.
그는 과거 채널A ‘나는 몸신이다’ MBC ‘기분 좋은 날’ 등에 출연해 ‘동안 얼굴’을 유지하는 비법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김규리 본인 또한 자신의 SNS에 ‘수산물 도매업’이 아닌 ‘디지털 크리에이터’라고 지칭하며, 설명 란에 ‘건강/뷰티/동안 비결’ 등을 소개한다고 표기돼 있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개그맨 주병진(66)의 세 번째 맞선녀의 출연을 놓고 과거 방송 이력과 ‘돌싱’ 의혹이 증폭되며 ‘진정성 논란’에 암초에 부딪쳤다. / 사진 =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몸신이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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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SNS에 그의 장성한 딸의 자신도 다수 게시돼 있다는 점이다. 김규리는 “왼쪽이 엄마야 오른쪽이 엄마야?” 등으로 동안 외모를 강조하는가 하면, “매년 1월1일 딸이랑 데이트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엄마랑 같이”라며 ‘3대 모녀샷’이라고 밝히면서 딸이 있는 ‘돌싱녀’임을 암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수산물 도매업’을 하는 동안 외모의 맞선녀가 알고 보니 수산물과는 거리가 먼 유명 인플루언서일 뿐 아니라, 딸까지 있는 ‘돌싱’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현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평생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면서 연애와 결혼을 놓쳐버린 출연자들의 리얼 연애 도전기’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달리 단순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한 김규리는 물론이고, 이를 밝히지 않은 방송사 또한 진정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개그맨 주병진(66)의 세 번째 맞선녀의 출연을 놓고 과거 방송 이력과 ‘돌싱’ 의혹이 증폭되며 ‘진정성 논란’에 암초에 부딪쳤다. / 사진 =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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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영하듯 김규리의 SNS에는 출연과 관련해 해명을 요하는 이들의 댓글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물론 반등의 기회는 있다. 방송 영상 말미 예고을 통해 골프 후 이어진 식사 자리가 그려진 가운데, 김규리가 “실망하셨죠”라고 운을 뗐고 주병진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과연 이 과정에서 김규리의 진짜 이력과 과거를 공개하면서 ‘진정성 논란’에 정면 돌파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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