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 하락에 관한 뉴스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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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경기침체 공포와 인공지능(AI) 거품론 등으로 하루 전 급락했던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11시 3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5포인트(0.33%) 오른 4만1,071.18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07포인트(0.07%) 상승한 5,533.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30포인트(0.17%) 하락한 17,107.00을 각각 나타냈다. 미국 중소형주를 모은 러셀2000지수는 0.10% 하락세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R의 공포'(R은 경기 침체를 뜻하는 Recession의 첫 글자)에 휩싸였던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경기 침체 공포와 AI 회의론 등이 맞물리며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9.53% 떨어졌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6일 발표될 미 비농업 고용보고서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고용 지표 결과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할지 여부도 달렸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전월의 790만 건(810만 건에서 수정)에 비해 23만 건 줄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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