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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전세계인 열광하는 e스포츠 게임 개발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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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우리나라가 개발한 게임들이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를 수놓는 날을 꿈꿉니다. 더플레이는 중장기적으로 e스포츠 대회에서 통하는 토종 게임을 개발해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강범준 더플레이 대표가 3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고,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배틀그라운드 등 소수의 한국 게임을 제외하고는 e스포츠 대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더플레이는 2017년 설립된 e스포츠 전문기획사다. 설립 첫해부터 매일경제와 손잡고 대학생 e스포츠 대회 'MK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강 대표의 집안은 'e스포츠'와 결을 같이 한다. 강 대표의 부친 강동수 씨는 웅진북센 대표이사(2012~2020년)를 맡았을 당시 자회사를 통해 웅진 e스포츠 구단도 이끌었다. 강 대표의 친동생은 프로게이머 출신인 강범현 씨다.

더플레이는 크게 △e스포츠 행사 기획 △e스포츠 선수 관리 및 인재 양성 △국내외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및 게임 개발 등 세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 대표는 "게임과 e스포츠 부문에서 전반적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레인보우 식스 시즈, 이터널 리턴 공식 대회는 물론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린 '2023 IEF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의 방송 제작 송출까지 국내외 e스포츠 행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e스포츠 선수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매니지먼트와 선수 교육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강 대표는 "프로선수 출신 선배의 노하우가 현역 및 미래 프로게이머 꿈나무들에게 전수될 수 있도록 전문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의 이목은 해외시장으로 향해 있다. 그는 "올해와 내년 동남아시아와 중국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에 나서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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