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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불혹의 나이에 구단 역사를 바꾸다니…노경은이 박희수를 넘었다, 이숭용 찬사 “최다 홀드 축하해” [MK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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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잘 막았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4-9 승리를 챙겼다. 삼성과 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SSG는 64승 68패 2무를 기록, 5위 두산 베어스(66승 66패 2무)와 게임차를 2경기로 좁혔다.

SSG는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서진용이 0.1이닝 1실점, 문승원도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0.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4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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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노경은.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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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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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두솔이 0.1이닝 무실점, 노경은이 1이닝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노경은은 시즌 35홀드를 기록하며 2012년 박희수(34홀드)를 넘어 구단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조병현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은이의 구단 최다 홀드 신기록도 축하한다.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타선이 대폭발했다. 21안타를 쳤다. 고명준, 기예르모 에레디아 그리고 오태곤의 연타석홈런 등 홈런 4방이 큰 힘이 됐다. 고명준은 올 시즌 17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완성과 함께 3안타 4타점 1득점, 에레디아는 180안타로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과 함께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태곤이 대타로 나와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정도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한유섬이 2안타 2득점, 신범수가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전날에 이어 공격력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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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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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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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감독은 “누구 한 명을 꼽을 수 없을 만큼 야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에레디아의 구단 최단 안타 경신을 축하한다. 정이, 유섬이도 중심타선을 잘 이끌었고 지영이와 명준이 그리고 범수도 맹활약을 펼쳤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의 힘으로 승리의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SSG는 1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일 인천 홈에서 1위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가진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SSG 관계자는 “15일 오후 2시 39분에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전 좌석(23,000석)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 이번 만원 관중은 SSG의 올 시즌 일곱 번째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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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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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이번 홈 67차전까지 누적 관중 1,063,014명으로 구단의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종전 기록 : 2012년 1,069,929명)을 17일 KIA 타이거즈전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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