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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톡★스타] ‘파일럿’ 한선화 아니었으면, 어쩔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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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선화가 만개했다. 연기 실력도 인터뷰 속 대답의 유연함도 앞으로 10년 뒤가 더 궁금해지는 그녀다.

한선화는 파일럿에서 한정우의 여동생이자 뷰티유튜버 한정미 역을 맡았다. 오빠의 재취업을 돕는 한정미와 한정우의 유쾌한 호흡은 파일럿의 관전 포인트다.

조정석은 인터뷰를 통해 “한선화는 이번 촬영으로 처음 만났는데 ‘왜 이제야 만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며 칭찬한 뒤 “한선화의 출연작인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라고 엄지를 들기도.

이같은 이야기를 전해들은 한선화는 “조정석 선배와 남매 호흡이라니. 설레고 감사한 마음밖에 없었다. 심지어 신기하기까지 했다. ‘내가 조정석 선배와 연기를 하다니’라고 몇 번을 생각했다(웃음). 아마 누구라도 다 하고 싶은 역할이었을 거다”라고 눈을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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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의 팬이라는 한선화다. 동료로서 현장에서 만난 조정석은 어땠을까. “‘선배님은 정말 천재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지?’ 후배로서 존경심이 생겼다. 너무 좋은 공부, 자극이 됐다. 나도 선배님처럼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 뿜어내는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너무 부럽더라”며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신 남매 호흡도 저를 이끌어준 덕분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모를 때, 고민도 함께 해주고, 아이디어도 공유를 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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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 한 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제는 믿고 보는 주연 배우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지만, 한 때는 ‘연기돌’(연기자+아이돌)로서 편견과 싸우는 시간을 버텨야 했다.

한선화는 “제가 연기를 시작한 게 벌써 10년이 넘었다. 힘든 순간이 왜 없었겠나.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기억도 잘 안 나는 그런 힘듦이었던 거 같다”라면서 “저는 ‘내가 잘하면, 내가 노력하는 게 고스란히 담기면, 언젠가 나를 또 찾아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제 신념이다”라고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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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사실 파일럿을 촬영할 때, 영화 ‘달짝찌근해’,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촬영을 같이 했다. 정말 쉼 없이 촬영을 했다”면서 ”세 가지 다 잘 하고 싶은데, 어떤 날은 내 마음처럼 몸이 안 따라 주는 날이 있다. 파일럿 첫 촬영이 그랬다. ‘정신 차리자. 다신 없는 기회일 수도 있다. 누릴 수 있을 때 연기하자’ 그런 생각으로 식사 시간을 쪼개 대본에 집중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한선화는 “내 삶의 경험을 연기에도 잘 녹일 수 있는, 재료로 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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