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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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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하 ‘학폭 의혹’ 후폭풍…MBC ‘실화탐사대’ 취재 나섰지만 방송 안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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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MBC ‘실화탐사대’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 관련 의혹을 들여다봤지만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4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안세하 학폭 관련 내용을 취재에 나섰지만 내부 논의 단계에서 결국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작진 한 관계자는 “학폭 의혹과 관련한 핵심 취재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내부 논의 단계에서 방송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화탐사대’는 과거 배우 지수, 가수 황영웅의 학폭 의혹을 다룬 바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 씨는 “안세하는 경남 창원시 소재의 00중학교 3회 졸업생이며 저 또한 3회 졸업생 같은 학교 생활을 했다”라고 글을 시작하며 3학년이던 어느 날 안세하와 그의 무리들이 교실 옆 급탕실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세하가 급탕실 벽에 깨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제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네이트판에 게시된 허위게시글에 대하여는 발견 즉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하여 조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하여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학폭 의혹 후폭풍은 현재진행형이다. 안세하는 출연 중이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에서 하차했다. 예정됐던 프로야구 시구도 취소됐고, 충북 옥천군 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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