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이미지투데이 |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맞았던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 동력을 잃고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3% 하락한 5만9305.75달러(한화 약 78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도 0.08% 내린 수준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4.51% 하락한 8060만1000원을 기록 중이며 빗썸에서도 8054만3000원으로 3.35% 내렸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가 집계한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과 해외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2.33%로 나타났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를 시사한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6만4000달러(약 8512만원)를 넘어 6만5000달러(약 8645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가격 상승을 이끌 촉매제 부재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주말 랠리 이후 차익 실현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3월 이후 횡보하면서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와 비슷한 현상은 이전의 모든 강세 주기에서 나타났다”며 “지난해 3~10월 사이에도 이 같은 과정이 있었다”고 향후 상승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