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끌려간 인질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52)를 구출했다고 27일 밝혔다.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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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잡혀갔던 인질 한 명을 구출했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등 현지 매체와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IDF는 하마스에 납치됐던 남성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52)를 가자지구 남부의 한 터널에서 구출했다고 밝혔다. IDF는 샤예테트13, 야할롬 등 특수부대와 401기갑여단,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 등이 참여한 작전을 통해 그를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알카디는 이스라엘 남부 라하트 인근 베두인족(아랍계 유목민) 출신으로 11명의 자녀를 뒀다고 한다. TOI는 알카디가 이스라엘 베르셰바의 한 병원에서 가족과 상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공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알카디와 통화에서 "모든 국민이 당신의 구출에 환호하고 있다"며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여 명을 학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 중 100여 명은 지난해 11월 7일간의 일시 휴전 당시 풀려났지만 나머지는 휴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풀려나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여전히 인질 108명이 있고, 그 가운데 40명 가량은 사망했다고 보고 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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