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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LGU+ 캐릭터 '무너' 일본 시장 공략…시부야109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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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무너 굿즈 75종 선보여

日, 세계 최대 캐릭터 시장

수출 계약 맺고 현지 판매 중

LG유플러스가 정부 지원을 받아 일본에서 자사 캐릭터 '무너'를 선보인다.
아시아경제

일본 도쿄 유명 쇼핑몰 '시부야109'에 오픈한 무너 팝업스토어에 일본 현지 고객이 방문해 구경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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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지식재산(IP) 플랫폼 스타트업 '이너부스'와 함께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인 '시부야109'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무너 굿즈 75종을 선보인다. 시부야109는 케이팝과 캐릭터 등 국내 IP 기업들의 단골 팝업 장소다.

무너는 사회초년생이 공감할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했다.

LG유플러스가 일본에서 무너를 선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오사카 '아베노 큐즈몰' ▲지난 4월 오사카 '미오몰'에서 두 차례에 걸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지난 7월 '도쿄 라이선싱 페어'에 참가한 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일본 캐릭터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2조7637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 또 최근 일본 내 K-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K-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무너를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대 캐릭터 시장인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에서의 성과도 고무적이다. 올해 초에는 일본 현지 IP 거래 에이전트 '인투 코퍼레이션'과 라이선싱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화된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또 현지 제조사와 올 하반기 일본에서 직접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도 협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고 굿즈 품목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무너를 활용한 굿즈는 2021년 디자인 문구·소품 100여종에서 올해는 패션잡화와 홈리빙, 인테리어 소품 등 품목이 확대되며 200여종으로 약 2배 늘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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