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AAA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게임 사이언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텐센트 홀딩스가 지원하고 게임 사이언스가 제작한 중국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이 출시 83시간 만에 10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업계 역사상 가장 빠른 데뷔를 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 첫날부터 전 세계 PC와 플레이스테이션(PS) 플랫폼에서 300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서유기의 손오공을 주인공으로 한 해당 액션 어드벤처 게임은 출시 첫날 '사이버펑크 2077', '엘든 링' 등 여러 경쟁작들을 제치고 스팀(Steam)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싱글 플레이어 타이틀에 등극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게임은 출시 첫날 흑자로 돌아섰고, 첫 3일 동안 총 4억5000만달러(약 5967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또 게임이 출시되고 일주일 동안 중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5(PS5)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매장에서 콘솔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수년간의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중국 게임 시장이 400억달러(약 53조4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에 중국 투자자와 게임 개발자들이 '검은 신화: 오공'의 성공을 재현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적어도 10년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검은 신화: 오공'을 제작한 게임 사이언스는 약 10년 동안 이러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왔고 이번 작품의 경우 개발에만 6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게임 시장은 올여름 텐센트의 '던전 앤 파이터(DnF)' 모바일, 넷이즈의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모바일, 인디 스튜디오 미호요의 '젠레스 존 제로'(ZZZ) 등 대작들로 유례없이 바쁜 시즌을 보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