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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19명 사상' 부천 호텔 화재…한동훈 "스프링클러 의무화 등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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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쿨러 의무화 사각지대…구축 건물 대책 논의해야"

"보건의료노조 파업, 국민 불편 없도록 당정 철저 대응"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망 7명 등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스프링쿨러 의무 설치 대상 확대 등 구축 건물에 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25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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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 화재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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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 대표는 "6층 이상 건축물의 전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상황이지만, 오래된 건물에 있어서는 그 의무가 부과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경기 부천 도심의 한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남성 4명, 여성 3명이다. 연령대는 20대~50대로 모두 내국인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 대표는 "구축건물은 스프링클러 의무화 대상에서 빠져있는 사각지대"라면서 "구축 건물 화재 대책에 정부와 당이 다시 한 번 깊이 논의해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스프링클러 설치시 재난관리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 사회 취약계층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 시설 규모와 관계없는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등 방안이 있었지만 임기 만료로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의료공백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의료사태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부와 관계당국이 함께 철저히 대응책을 마련해보자"고 말했다.

추석 연휴 물가와 관련해서는 "야채, 과일, 축산물, 수산물 가격 상승의 경우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대단히 심하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도 많기 때문에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한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더라도 물가 관리에 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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