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관식' 2620만명 시청…트럼프 때보다 3% 많았다

22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4.08.2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을 내린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약 2620만명이 TV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 미국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자료를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의 수락 연설을 지켜본 시청자는 2620만명으로 지난달 18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락 연설을 본 시청자(2540만명)보다 3.1%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나흘 차 마지막 연사로 연단에 올라 당 대의원들의 대선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한 뒤 정당·인종·성별에 관계 없이 모든 미국인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닐슨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는 나흘 연속 공화당 전당대회보다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민주당은 대회 첫날부터 사흘째인 지난 19~21일까지 매일 최소 2000만명의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했다. 반면 공화당 전당대회 첫 사흘간 최고 시청자 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객석에 등장했던 지난달 15일(대회 첫날) 1810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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