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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검찰과 법무부

"혐의 모두 인정" 김호중, 검찰 구형 앞두고 법원에 보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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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법원에 보석(保釋)을 신청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우는 등 일정한 조건으로 석방하는 제도다.

중앙일보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 5월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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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재판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지난 21일 김씨가 제출한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19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며 “피해자와도 합의했다”고 밝힌 김씨 측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자 즉각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해 반대편 도로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뒤 경찰에 매니저를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재판은 다음 달 30일 검찰이 구형하는 결심 공판이 예정돼있다. 통상 결심부터 선고까지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김씨에 대한 1심 선고는 10월 말~11월 초쯤 나올 전망이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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