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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정면승부] 박주민 "한동훈, 정부와 관계 정리 안 된 듯..당내 세력 갈등 양상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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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코로나 확진에 대표 회담 연기, 무산될 확률 없어

- 대표 회담 성격과 의제가 정해진 후에 공개 여부 결정해야

-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무혐의', 수사 과정 문제 있어..적절한 결론 아냐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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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엄령 띄우는 민주당? 안보 인사 잦은 이동 의심스러워..보수 일간지도 비판
- 尹 '반국가세력' 발언, 뜬금 없어..국민들에게 불안감 느끼게 하는 듯
- 민주당, 호남 이상 징후? 치열한 최고위 경쟁 속 수도권 집중 현상 때문인 듯
- 코로나 사태 심화 속 정부 특별한 의정갈등 대책 없어..정치권서 노력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오늘은 첫 순서가 정면 인터뷰로 꾸며지는데요. 오늘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앞서 말씀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박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주민) : 예. 안녕하십니까?

◇ 신율 : 예. 우리 박주민 의원님은 코로나19 괜찮으시죠?

◆ 박주민 : 네. 저는 괜찮습니다. 네.

◇ 신율 : 이재명 대표하고 자주 안 보시는 모양이죠? 아니, 코로나19 안 걸리신 거 보니까.

◆ 박주민 : 아니 전당대회 날도 뵀는데요. 하여튼 저는 괜찮습니다.

◇ 신율 : 예. 굳이 또 그렇게. 근데 어떻게 요새 코로나 19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모양이더라고요?

◆ 박주민 : 그런데 지금 뭐 제가 보건복지위원장이기도 하니까 제 말씀을 드리면, 확산세가 사실은 굉장히 좀 빠르고. 또 규모도 크고요. 그래서 다음 주 정도에 한 35만 명 정도

◇ 신율 : 그게 이제 입원 환자 숫자죠? 확진자 숫자는 아니고. 지금 확진자는

◆ 박주민 : 확산, 아니 추정하는 거죠. 환자 수는 그렇게 되는 거고. 다만, 그런데 지금 치료제 구입 예산이나 이런 것들이 대폭 삭감된 상태여서, 지금 치료제 구매 공급 이런 것들이 잘 안 되고 있어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죠.

◇ 신율 : 지금 보건복지위원장이시니까 제가 한 가지만 더 여쭤보는데. 이 의·정 갈등에 의해서 파생되는 전공의들. 지금 병원을 떠난 분들도 많은데. 이런 것들이 지금 코로나 사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 박주민 : 입원 환자분들이 늘어나게 될 경우에는 영향은 있을 겁니다. 영향은 있을 건데. 그거는 이제 조금 더 살펴보긴 해야 되겠죠.

◇ 신율 : 알겠습니다. 근데 이제 어쨌든 코로나 19 확진 판정 받아가지고, 이제 대표 회담이 연기가 됐는데 말이에요. 그렇죠? 일단 이거부터 여쭤볼게요. 이게 무산은 안 될 확률이 높죠. 만나긴 만나.

◆ 박주민 :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이제 대표 정무실장하고도 잠깐 만났지만, 무산됐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거든요.

◇ 신율 : 근데 이게 이제 무산이냐, 연기냐.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원래 모든 회담은 이 회담하기 전에 신경전이 있기 마련입니다만. 그 생중계, 사실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이 생중계 받을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단지 이제 상대방에게 흘렸다 이게 좀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 글쎄요. 아마 회담의 성격 그리고 회담에서 다룰 의제에 따라서 판단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저는 그러니까. 뭐, 아시겠지만. 어떤 의제냐에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비공개로 심도 있게, 편안하게 얘기 나누는 게 좋을 수도 있고요. 또 어떤 경우에는 국민분들께 공개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의제라든지, 방금 말씀드렸던 그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루어지고 나서 이제 방식에 대한 얘기가 이루어지는 게 맞겠죠. 근데

◇ 신율 : 순서 상

◆ 박주민 : 그렇죠. 왜냐하면 의제의 성격상 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게 맞는데도 방식을 먼저 공개로 결정하고 이러면 좀 안 맞는 거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보여주기 위해서 만난다, 이건 아니잖아요. 지금 꽉 막힌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그리고 굉장히 민생이나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타개하기 위한 거니까. 우선은 의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하고, 그 의제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흘러가는 게 제가 봤을 때는 합리적인 순서인 것 같은데. 갑자기 방식이 두둥 하고 나온 거예요. 저는 약간 좀 그런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 신율 : 그리고 채 상병 특검 같은 경우에는. 지금 박정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한 대표가 그거 발의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은 "제보자 의혹 문제도 포함시킬 수 있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이거는 그렇게 큰 제한은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 우선은 한동훈 대표가 대표 경선에 나왔을 때. 제3자 특검. 제3자 추천 특검을 얘기했었어요. 그렇죠? 그러고 나서 한참 동안 또 이 얘기가 사라졌었고.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 특히 이제 한동훈 대표의 측근 또는 한동훈 대표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사람들조차도 방송이나 이런 데 나와서는 더 이상 수정이 안 되는 것 같은 뉘앙스로 얘기를 하기도 했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 당시에 "한동훈 대표의 말에 진정성이 있느냐?"라고 저희들은 반문하고, 비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방금 말씀하셨던 대로 박정훈 의원이 할 거다라고 얘기는 했지만. 사실 이게 공식적으로 또 나온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굉장히 유동적인 상황이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신율 : 근데 채 상병 특검법을 비롯해가지고, 박주민 의원님께서는 이제 정치도 오래 하셨으니까 이렇게 보실 때

◆ 박주민 : 제가 정치를 오래한 게 됐군요.

◇ 신율 : 글쎄요. 박 의원님 뭐 옛날 얘기 한 번 해볼까요? 옛날에 딴 방송에서 할 때, 변호사 시절에 일주일에 한 번씩 모셨었는데.

◆ 박주민 : 알고 있어요. 허허.

◇ 신율 : 근데 박 의원님이 보실 때 지금 '친윤'과 '친한'. 이 부분에서 예를 들면, 채 상병 특검을 비롯해서 주요 쟁점에 대해서 이견이 있고, 이것이 정리가 안 됐다는 느낌 같은 거 가지십니까?

◆ 박주민 : 실제로 당 대표 후보 당시에 굉장히 주요한 의제 중의 하나로 이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채 상병 특검에 대한 것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당내 혼선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죠? 이것을 정리하려는 어떤 논의 과정도 공식적으로 있지는 않아요. 보통은 이런 중요한 것. 그리고 특히 이제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의총을 연다든지. 아니면 정책위의장이 중심이 돼서 뭔가 정리하는 작업을 한다든지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현재 보면, 그런 건 없습니다. 그렇다는 거는 방금 말씀하셨던 그런 세력적 갈등이든 아니면 여러 가지 이유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황이 맞는 것 같고요.그렇게 보여져요.

◇ 신율 : 그래서 그러면, 사실 카운터 파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조금 헷갈리는 측면이 있다. 그렇죠?

◆ 박주민 : 실제로 여당의 당대표는 특히, 이렇게 의석수가 작은 여당의 당대표는. 대통령과의 관계, 정부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중요하거든요? 뭔가를 하려면. 그런데 이제 이런 게 이제 정리가 안 되니까, 특히 주요하게 본인이 내세웠던 아젠다도 정리와 수습이 안 되는 것처럼 보여지고, 작게 얘기하면. 예를 들어서, 전기요금 취약계층에 대해서 감면해 주는 법 해야 된다라고 한동훈 당 대표가 얘기했잖아요. 속도가 지금 안 나고 있죠. 사실은 그런 간단한 것도, 그러니까 저희들이 봤을 때는 뭔가 이 정부와의 관계에서 잘 안 정리되다 보니까, 원내도 그렇고. 다 정리가 안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이거는 뭐 대표 회담하고는 상관이 없는 건데. 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문제가 이제 무혐의로 종결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 사실 이게 뭐 저희들 입장에서는 이 결론도 사실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고 또 수사 과정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밖에 저희들은 말씀드릴 수 없어요. 왜냐하면 검찰총장조차도 조사 방식과 수사 방식의 문제 제기를 한 사건이잖아요. 그런 사건이 어디 있습니까? 솔직히

◇ 신율 : 예

◆ 박주민 : 검찰총장조차도 조사 방식과 수사 방식에 대해서 대단히 문제가 있다는 식의 의사표명을 했고. 그런데 결론은 역시 저희가 우려했던 대로 부실하게 나온 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희로서는 이번 결과에 대해서 뭔가 적절한 과정을 거쳐서 적절한 결론이 났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신율 : 근데 한동훈 대표는 "검찰이 팩트와 법리에 맞는 판단을 내렸다." 이런 얘기를 했던데요.

◆ 박주민 : 한동훈 대표도 예전에는 당연히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특히 당 대표로 당선된 뒤에 비공개 소환을 하니까, "검찰이 거기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국민의 눈높이를 더 고려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또 말씀드렸던 것처럼, 검찰총장 역시도 굉장히 문제 있는 방식으로 수사가 진행됐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이제 와서는 수사 방식은 이상하지만, 결론은 없다?

◇ 신율 : 방식은 이상하지만, 결론은 맞다.

◆ 박주민 : 좀 이상하죠. 수사라는 게 쭉 과정을 타고 가면서 그래서 여러 가지 건드릴 건 다 건드리고, 볼 건 다 보고 그래서 결론이 나오는 것이어서. 이 과정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볼 걸 안 보고, 건드릴 걸 안 건드리면, 당연히 결론이 달라져요. 방식이 굉장히 중요한 거고. 그래서 저희가 무슨 소송법 이런 식으로 해서 절차법이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 신율 : 예.

◆ 박주민 : 근데 방식은 굉장히 문제 있다고 세게 얘기했는데 결론 나오니까 대충 다 잘했을 거다. 방식은 이상한데 아마 근거해서 판단했을 거다. 안 맞죠?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제가 좀 여쭤볼게, 요새 민주당에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도 그렇고. 옛날에 김병주 최고위원도 한번 그 얘기를 했는데. 이 계엄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사실. 근데 사실 박주민 의원님도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렸지만 법률가 출신이신데. 대한민국 헌법 제77조 5항을 보면 국회 재적의원 과반 이상이 이 계엄 해제를 요구할 때는 지체 없이 해제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근데, 이게 그러니까 좀 얘기하는 게. 너무 좀.. "왜 이걸 자꾸 얘기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 아마 두 가지 때문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첫 번째는 최근에 있었던 국방부 장관이나 또는 국가안보실 쪽에 인사가 좀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거죠. 왜냐하면 '돌려막기'고요. 돌려막기인 데다가, 국가안보실 같은 경우나 보면 굉장히 잦은 인사이동이 있어서. 왜 이런 인사이동을 했는지가 잘 선뜻 납득이 안 되는 거예요. 이거는 저희 당 입장뿐만 아니라 조선, 중앙, 동아도 같은 보수 일간지도 다 사설을 그렇게 썼던 걸로 저는 기억을 합니다. 왜 이렇게 인사를 하냐? 다 납득이 안 되는 거예요. "도대체 이 납득 안 가는 인사의 이유는 뭐냐?" 설명은 안 되는 거예요. 그냥 그런 게 하나 있는 거죠. 하나 있고 두 번째는 기억하시겠지만, 예전에 이제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 계엄 관련된 문건이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때 보면 그 문건에 이런 내용까지 포함이 돼 있었습니다. 계엄 해제를 당시 야당 의원들이 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일정 수 이상의 야당 국회의원을 미리 체포해 두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이 두 가지를 합쳐서 보면, 뭔가 묘한 기시감도 들고. 인사에 대한 것은 명확하게 설명도 안 되고 하다 보니까, 이제 김병주 의원님이나 이런 분들이 의문을 표시하는 거 아닐까 이렇게 생각은 됩니다.

◇ 신율 : 근데 그 박근혜 정권 당시에 나왔던, 문제가 됐던 계엄 관련 문건은. 결국은 아무런 그러니까 어떤 하나의 준비적, 예비적. 예비 상황을 가정한, 예비를 위한 그런 문서다. 뭐, 이렇게 결론나지 않았었나요?

◆ 박주민 :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죠. 왜냐하면 주요 피의자들이 미국에 가고 막 이래버려서 아시다시피 수사가 깔끔하게 다 정리가 되지는 않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불신감이 좀 있고.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보수 일간지조차도 "도대체 이 인사의 의미가 뭐냐?" 라고 얘기할 정도의 인사가 있고 하다 보니까 그런 얘기를 걱정 끝에 하시는 것 같아요.

◇ 신율 : 예. 알겠습니다. 근데 어쨌든 지금 좀 지나치게 국민들이 좀 불안하게 만드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이래서 여쭤본 거거든요.

◆ 박주민 : 이게 사실은 안보의 컨트롤 타워들을 이렇게 막 바꾸는 것 자체가 좀 불안하게 만드는 거 아닌가요? 아니, 아까도 말씀드렸듯 모든 보수 일간지가 사설로 "이런 인사가 어디 있냐?" 라고 얘기할 정도로

◇ 신율 : 그러니까 이제 거기에서 사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11월달에 미국 대선이 있는데. 안보실장이 군 출신이 되면, 이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국 대선에서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뭐 이런 얘기 아니겠어요? 결국.

◆ 박주민 : 그런 거 포함해서 너무 짧은 시간에 또 바꾸고. 말씀하신 대로 상황은 오히려 외교 쪽이 들어와야 되는데. 국방 쪽이 들어오고. 그러니까 잘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 신율 : 알겠습니다.

◆ 박주민 : 다른 의도가 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 신율 :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또 이런 얘기했죠.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서 야당 측에 사과가 없다." 그러니까 이제 장경태 의원이 이 최고위원 회의 중에 동영상 틀은 거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을 했는데. 이쪽은 그런 유감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 글쎄요. 제가 최근에 그 사안 자체를 팔로우업하지 않아서. 최근에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진짜요. 그 질문지에도 없는..

◇ 신율 : 없어요. 이거 뭐 저랑 한두 번 하시는 게 아닌데. 저 원래 질문지에 없는 거 얘기 많이 하잖아요?

◆ 박주민 : 그래서 제가 지금 즉답을 드리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경수 전 지사 문제요. 김경수 전 지사가 지금 독일에 있는데 11월에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장경태 전 최고위원은 이런 얘기를 했었죠. 9명 지명직 최고위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지명직 최고위원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아니고. 민주당 내에서 나름대로 굉장히 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까요? 김경수 전 지사가 오면?

◆ 박주민 : 글쎄요. 지금 김경수 지사의 경우에 사면도 됐고. 또 거기다 복권까지 됐으니까. 정치적인 역할 할 수 있는 상황은 됐어요. 그러나 사실 이제 현실 정치를 떠나 계신 지도 오래됐고요. 본인이 어떤 계획을 지금 발표한 상황도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당장 뭐..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이다. 또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게 보기는 쉽지 않겠죠.

◇ 신율 : 그리고 일각에서는 당내에 비명도 얼마 없는데, 와서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것도 그렇지 않나. 이런 얘기하는데. 동의하십니까?

◆ 박주민 : 실제로 지금 보면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당이 좀 단결돼 있는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분열적 요소가 있고. 그 분열적 요소에서의 어떤 핵심 역할. 자꾸 이렇게 전제하시는 것 자체가 현재 상황하고 잘 안 맞을 수가 있어요.

◇ 신율 : 그 분열적 요소가 지금 없다는 말씀이시잖아요?

◆ 박주민 : 거의 지금 드러나고 있는 건 없고요.

◇ 신율 : 그 얘기는 비명이 거의 없다는 거죠. 지금

◆ 박주민 : 그러니까 저희들은 지금 힘을 합쳐서 윤석열 정부, 윤석열 정부의 어떻게 보면 정말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행태에 대해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많은 의원들이 지금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현재 그래서 무슨 당내에 큰 분열적 상황 제가 봤을 때는 없는 것 같은데요.

◇ 신율 : 사실 분열적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당내, 저도 그렇게 비명이 많은 것 같지는 않아요. 알아서 여쭤본 거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얼마 전에 그 반국가 세력 관련 발언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주민 : 글쎄요. 좀 약간 뜬금이 없지 않습니까? 그 맥락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을 안 하고 있고요. 뭔가 실체가 있거나 그래서 뭔가 진짜 위험이 닥쳤으면 몰라도, 대통령이 자꾸 이제 아까 저희 보고 불안을 야기한다고 하는데. 이런 대통령의 발언이 오히려 좀 더 저는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신율 : 그거 왜 했을까요? 그런 얘기 들으면

◆ 박주민 : 글쎄요. 모르겠어요. 거기에 대해서 지금 아무 설명도 없지 않습니까? 지금

◇ 신율 : 그 얘기 이후에 뭐가 추가적으로 나온 것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래서 아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상당히 좀 반발을 하는 것 같아서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 박주민 :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상. 굉장히 좀 자기 편, 남의 편을 다루는 성격이고요. 남의 편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평가하니까 찬성 안 하실 수도 있지만. 과도할 정도로 검찰권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행사해 왔지 않습니까? 그게 검사로서 쭉 생활해 왔던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그런 스타일의 통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밑도 끝도 없이. 그리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반국가 세력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자꾸 하면 도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제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이게 굉장히 좀 공권력의 오남용으로 연결되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하게 되죠.

◇ 신율 : 그런 우려가 생길 수 있다 이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참, 그리고 10월달에 왜 재보궐선거 있잖아요. 전남 곡성, 영광군수 선거요. 그런데 여기에 보니까 조국혁신당은 당대표도 내려가고, 일부 의원도 거기 월세 구해놨다고 그러고. 이러거든요.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 "야, 이건 뭐 여기 어차피 우리 아성이니까" 이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세요? 이번 전당대회에 비교했을 때?

◆ 박주민 : 선거라는 거는 항상 어떤 선거든 열심히 해야 돼요. 당연히 저희들도 열심히 해야 되는 거고요. 그게 또 예의죠. 유권자들에 대한 저희들도 열심히 할 겁니다.

◇ 신율 : 근데 지난번 제가 이거 여쭤본 이유가 지난번 전당대회 같은 걸 봤을 때. 호남 지역에서의 투표율, 득표율이 모두 두 개 다가 평균 득표율, 투표율보다 낮거든요. 호남에서 그래서 여쭤본 거였거든요. 이게 혹시 호남에서 이상 징후가 있는 거 아니냐 이래서 여쭤본 거거든요.

◆ 박주민 : 호남에서 이제 당에 대한 어떤 그런 비고 기운이 형성되고 있느냐, 이런 말씀 이시죠?

◇ 신율 : 그렇죠.

◆ 박주민 : 저희들이 이제 제가 무슨 전략 차원에서 분석하거나 디테일하게 분석한 건 아닌데요. 적어도 그 지역에 있는 의원님들을 통해서 이제 말씀을 들어보면 그런 건 아니고, 그런 건 아니고요. 그 다음에 저희들도 이번 선거 아무리 저희한테는 상대적으로 조금 그래도 우호적인 지역에서 치러진다 한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얘기를 해야 될 거고 할 겁니다.

◇ 신율 : 저는 그 물론 특이한 거는 있어요. 호남 지역에서의 평균 투표율 투표율은 낮은데. 실제로 수도권. 서울에도 사실은 호남을 원적지로 둔 유권자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또 이게 오른 거예요. 그래서 이게 지금 이걸 어떻게 바라봐야 되나 참 그게 궁금해가지고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 박주민 : 면밀하게 저도 분석은 못 해봤는데요. 워낙 좀 당대표 선거의 경우에 결론이 좀 나 있다 받으면서 진행이 되다 보니까 약간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또 이제 호남 쪽 분도 최고위원으로 나오시기 나오셨지만, 그 분이 이제 막 이렇게 순위권에서 막 이렇게. 약간 죄송한 말씀이지만, 좀 왔다 갔다 하고 좀 집중을 하잖아요. 약간 그런 분위기들이 좀 아니었던 것 같아요.

◇ 신율 : 마지막으로 박주민 의원님은 보건복지위원장이신데. 지금 이거 의·정 갈등 이거 어떻게 풀어가야 된다고 보세요?

◆ 박주민 : 저희가 지난번에 교육위하고 연석회의를 통해서 청문회도 했었는데. 여전히 정부는 특별한 대책이 없어요. 잘 설득하겠다, 잘될 겁니다. 이 얘기만 계속 반복을 해서 저희들이 상당히 놀랐었는데. 뭔가 좀 의료계와 정부가 그 동안의 어떤 약간 고집이라면, 고집이랄까요? 아니면 생각이라면 생각일까요? 좀 조금 내려놓고 국민들을 좀 바라보면서, 대화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정치권은 저희 국회에서도 그런 차원에서 정부도 좀 얘기하고, 정부한테도 얘기하고, 의료계에서도 이것저것 부탁을 하고 있고 그러고 있는데. 이 대치 국면이 당장 어떻게 풀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태도를 서로 바꾸는 게 없어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진짜 코로나 더 심해지고 이래서 입원 환자도 더 늘어나고 이러면 어떻게 되지 막 이런 고민도 하고요.

◇ 신율 : 그렇죠. 근데 이게 뭐 2천 명 증원이라는 거는 교육과도 관련돼 있기 때문에. 이미 내년 입시 제도가 확정된 상태에서 이거 물러날 수도 없는 거거든요.

◆ 박주민 : 그러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그렇다고 해서 그러면 다 뽑으면 교육이 제대로 될까. 예를 들어서, 저희가 그 때 청문회를 하면서 봤더니 동국대 같은 경우에는 증언된 이 배정되는 과정도 석연치 않은 거예요. 도대체 이게 진짜 합리적인 가정에서 배정이 된 건지 그러니까 여러 가지 하여튼 걱정이 있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9월에도 여전히 대치 국면이 계속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좀 풀어보려고 계속 노력을 하겠습니다.

◇ 신율 :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주민 : 예.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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