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사망한 배우 AI로 생성한 '에이리언: 로물루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개봉한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에서 사망한 배우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형태로 등장해 논란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에는 1979년 개봉한 '에이리언 1'에서 인조인간 역할로 분했던 배우 이안 홈이 등장했다. 이안 홈은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에 출연하며 알려진 배우로 2020년 8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4년 전 사망했던 홈이 이번 신작에서 AI 형태로 등장했는데, 제작진은 그의 얼굴과 목소리를 AI 기술로 생성해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과거 '에이리언 1'에서 인조인간 캐릭터 애쉬 역을 맡았던 홈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인 루크로 등장했다.

다만 이를 두고 해외의 평가는 좋지 못하다. 여러 외신들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디지털 네크로멘시(강령술)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매체 슬레이트의 비평가 샘 애덤스는 "이 시리즈에서 단 하나의 변함없는 존재는 괴물들의 존재를 넘어, 인간 생명 존중보다 이윤을 앞세우는 거대 대기업의 영향력"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슬래시필름도 "결코 실제처럼 보이지 않는다. 단순한 진실은 이것이 나쁘게 보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나쁜 아이디어라는 것"이라 지적했다.

영화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이리언 시리즈 역사에서 홈의 위치를 기리고자 하는 진정한 열망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큰 존경심을 갖고 모든 작업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레즈 감독은 홈 부인인 소피 드 스템펠에게 먼저 이런 구상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했으며, 스템펠 역시 열렬한 반응을 보여 실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는 지난 14일 영화가 개봉했으며 전날까지 85만 관객을 동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