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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신진서 9단 란커배 정상에…세계대회 7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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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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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란커배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통산 7번째 세계기전 우승이다.



신진서는 21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2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1~2국 완승으로 상금 180만위안(3억4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신진서는 이날 팽팽한 초반 접전 뒤 중반부터 조금씩 우세를 잡았고, 막판 한 때 백중세로 위기를 맞았지만, 상변 중앙 쪽의 흑 두 점을 살려내면서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32강부터 결승전까지 중국 기사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구쯔하오와의 통산 맞전적에서도 13승6패를 기록했다.



신진서는 지난해 1회 란커배 결승에서 구쯔하오에게 역전패한 아픔도 갚았다. 신진서는 올해 응씨배를 비롯해 각종 세계대회에서 주춤했지만, 이날 메이저 기전 승리로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신진서는 대국 뒤 “란커배 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왔는데 이렇게 우승해 보람되고 기쁘다. 전기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서 다행이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란커배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이다. 중국 바둑룰에 따라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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