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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이란혁명수비대 "하니야 암살 보복, 시간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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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우리 편…서두를 필요 없다"

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이란 측이 하마스 수장인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 대응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하니야와 마수드 페케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이 손을 맞잡은 모습이 지난 5일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가에 걸린 모습.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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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동 확전 우려에 불을 지핀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과 관련, 이란 측이 보복 지연을 시사했다.

알자지라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알리모함마드 나이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시간은 우리 편"이라며 "(하니야 암살) 대응을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중동에서는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수장 하니야가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과 하마스는 즉각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천명했다. 이스라엘은 그들 소행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란이 보복을 천명하며 국제사회는 그 시기와 방법에 주목해 왔다. 지금까지 이달 초를 비롯해 유대교 명절 티샤 베아브 기간이었던 12~13일 등이 보복 시점으로 제시됐지만, 사건 20일이 지나도록 이란의 본격적인 보복은 없었다.

나이니 대변인은 일단 대응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자국이 대응을 계획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불확실성을 견뎌야 하리라고 했다. 보복이 이전의 작전과 같지 않을 수 있으며, 여러 선택지를 고려 중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른바 '저항 전선'이 약해진 게 아니라 강해졌다며 자국 군 지도부가 이스라엘의 전략에 타격을 입히는 것을 목표로 신중하게 대응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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