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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재명 "민생회복지원금 차등지원이라도 해야…무식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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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추석물가 실효적 대책 뭔지…시장에 가봐라"

"이런 태도로 국정운영 어떻게 하나…나쁜 사람들"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9.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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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전국민25만원) 지급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해 "민주당이 양보할테니 차등지원·선별지원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식한 것이냐. 나쁜 사람들이냐"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가 코앞에 다가왔는데 정부여당이 추석물가 당정협의회를 열었다고 한다. 실효적인 대책이 뭔지 궁금하다"며 "시장에 한번 가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라고 하는 것도 국가 전체의 규모가 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본질적인 목표는 그 국가 안에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 국민들의 삶이 개선돼야 의미가 있지 않나"라며 "창고에 금은보화를 가득 쌓으면 뭐하냐"고 꼬집었다.

그는 "길거리에선 사람들이 굶고 병들어 죽어가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민주당이 냈던 민생회복지원금은 여당 정부가 노래 부르는 것처럼 현금 살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정책이 아니고 골목경제, 지방경제, 지역경제 그리고 국민 민생을 실제로 살리는 현실적 재정 경제 정책 아니냐"며 "이런 재정경제정책에 반사적 효과, 이익을 모든 국민이 누려야 되고 특히 세금을 많이 내는 분들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양보하겠다고 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 그거(차등·선별지원)라도 하라"며 "야당이 한다니까 절대로 안 하겠다는 이런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장기화하는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선 "왜 온 국민들을 불안 속에 빠뜨리냐"고 했다.

그는 "정부, 용산에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정말 각성해야 된다"며 "이렇게해서 어떻게 견뎌내겠나"라고 우려했다.

그는 "뭘 자꾸 지우고 있어서 지우개정권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국민들을 지켜내야겠고 민주당이 열심히 싸워 지워지지 않도록 잘 지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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