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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영상] "배송하던 컴퓨터를 집어던져"…CCTV 영상 속 택배기사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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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컴퓨터가 들어 있는 상자를 문 앞에 집어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에서 컴퓨터 배송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최근 컴퓨터를 주문해 지난 16일에 배송받았는데, 이날 배송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하고서 반품을 요청했습니다.

첫 배송 당시 영상을 보면 커다란 상자를 들고 계단을 오른 택배기사가 상자를 다소 거칠게 내려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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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배송 당시 모습. 컴퓨터 든 택배 상자를 다소 거칠게 내려놓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영상=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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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당시 집에 있었고 쾅하는 소리 때문에 놀라서 확인했다"며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아파트라 괜찮으면 사용하려고 했다. 열어보니까 부품이 망가져 있어 반품을 요청하고 다른 컴퓨터를 주문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날인 17일, A 씨가 재주문한 컴퓨터가 배송됐는데 이번에는 택배기사가 계단을 다 오르기도 전에 컴퓨터가 들어있는 상자를 내동댕이치듯 문 앞에 던져버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어 배송된 모습을 촬영한 뒤 기존 물품을 들고 내려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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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배송 당시 모습. 계단도 다 오르기 전에 내동댕이치듯 택배상자를 던져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영상=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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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나도 배달을 해봐서 엘리베이터 없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 그럼 나한테 전화라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파손 사유로 반송한 증거 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번째 영상은 감정 실어서 일부러 저리 던진 거 같다", "배달기사들이 고생하는 건 사실이지만, 저렇게 화물을 함부로 취급하는 사람은 있어선 안 된다", "정직하게 제대로 배송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다", "5층까지 힘들게 올라온 본인의 수고를 갖다 버린 거나 마찬가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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