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 연구를 바탕으로 빅테크의 물 소비 관행이 일부 지역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주로 고성능 하드웨어를 냉각하기 위해 물을 사용하며, 열을 발산하기 위한 공기 메커니즘을 사용해 에너지 1킬로와트시(kWh) 당 최대 9리터의 물이 증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수십개 데이터센터의 물 소비량이 2019년 11억3000만gal(갤런)에서 지난해 18억5000만gal으로 약 64%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구글 등의 데이터센터가 이곳에 들어섰다.
일부 환경론자들은 데이터센터에서 조달되는 물이 물 부족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MS는 지난해 소비한 물의 42%가 물 부족 지역에서 나왔다고 했으며, 구글은 이 비중이 15%였다고 밝힌 바 있다. AI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서버는 기존 컴퓨팅 시스템보다 더 많은 열을 발생시켜 랙당 6배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
빅테크는 물을 아끼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사업이 '물 절약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며 물 사용량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