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2 (목)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50층 1840가구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시가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19일 신동아아파트가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 단지' 콘셉트로 50층 내외 1840가구 규모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1984년에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작년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아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전략은 △한강·용산공원·남산 조망을 함께 누리는 경관특화단지 조성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도시기반시설의 획기적 개선 △한강과 주변 지역, 강남·북을 연결하는 녹지·보행 체계 구축 등 크게 3가지다.

먼저 한강과 남산의 도시 경관을 살리기 위해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계획을 적용한다. 서울시 경관계획상 서래섬에서 볼 때 남산타워, 남산 7부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남산조망통경구간'을 설정하고 중저층 배치와 단계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최고 층수는 기존 35층에서 50층 내외로, 한강변 첫 주동은 기존 15층에서 20층 내외로 완화했다.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불합리한 교통 체계도 개선한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의 진입로를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로 확대해 차량 정체를 해소한다. 또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는 공원과 입체보행교 2곳을 신설한다.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 체계로 이촌·반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이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