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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주유소가 EV 충전소로" BMW, 신개념 '차징 허브라운지'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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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충전에 휴식 결합…BMW 최초 라운지형 충전소

3중 스프링클러·열화상CCTV 등 안전 충전 환경 구축

라운지 구축 및 운영 위해 GS·LG그룹과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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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퇴계로 15 1층에 공식 개소한 신개념 공공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BMW그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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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적극적인 투자 등 전기차를 향한 BMW의 메시지를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김남균 BMW 그룹 코리아 충전인프라담당은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열린 'BMW 차징 허브 라운지' 공식 개소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BMW가 공개한 '차징 허브 라운지'는 전기차 충전과 휴식이 결합된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다. 이곳은 충전 자체에만 집중했던 여느 충전소와 달리 질적으로 한 차원 개념이 확장된 공간이다. BMW그룹 내에서 차징 허브 라운지가 들어서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200kW급 급속충전기 6기와 카페를 포함한 실내 라운지로 구성돼 있고, 라운지에는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차량 전시 공간도 별도로 준비됐다.내년 중으로는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도 설치된다.

김 담당은 "이곳은 과거에 가솔린과 디젤을 다루는 주유소 부지였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에너지인 전기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차징 허브 라운지는 교통수단의 미래인 전기차를 위한 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이곳은 GS주유소가 자리했던 곳이었지만, 주유소가 폐업한 뒤 그 자리에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다는 점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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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BMW그룹 코리아 충전인프라담당이 12일 'BMW 차징 허브 라운지' 공식 개소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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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 화재 등 안전 문제 역시 부각되고 있는 만큼 BMW는 4단계의 화재 대책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차 충전 구역에는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AVD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킷 등을 마련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김 담당은 "올해 연말까지 국내 전기차 충전소 중에선 최초로 하부 냉각 소화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하부에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특성상 (화재 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BMW는 국내 수입차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차 인프라 확대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달 기준 총 1600기의 충전기를 전국에 설치했고, 올해 말까지 총 2100기의 충전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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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퇴계로 15 1층에 개소한 신개념 공공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모습./BMW그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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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같은 충전소의 양적 확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질적 차원에서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3가지 방향성도 강조됐다.

김 담당은 "첫 번째로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전력과 공동 개발한 '플러그 앤 차지'(PnC) 충전 인프라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진보된 충전 서비스'를 통해 커넥터를 연결하는 순간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충전이 시작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은 오는 11월부터 공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아울러 BMW는 이번 허브 라운지 구축 과정에서 GS와 LG그룹 등 국내 고객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왔다.

그는 "차징 허브 라운지 구축은 GS와 LG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프로젝트"였다며 "시설구축과 충전 서비스 운영은 GS에서, 급속충전기 제작 등은 LG 전자와 함께했는데, 앞으로 이들과의 협업은 이번 계기를 통해 더 공고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곳 공간의 목적은 더욱 확장돼 단순한 충전 공간에 그치지 않고 평소 전시장에서 만나보기 힘든 모델 등을 가장 먼저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충전소는 연중무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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