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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폭염 속 급식실 에어컨 설치하던 20대 노동자 온열질환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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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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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전남에서 두 번째 온열질환 사망 사례다.



15일 전남도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3일 오후 4시40분께 장성군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아르바이트생 ㄱ(28)씨가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ㄱ씨를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약 3시간 만인 저녁 7시34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냉방시설이 없는 급식실 내부에서 작업하던 중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병원 이송 당시 체온이 높아 체온을 측정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숨진 ㄱ씨를 온열질환 사망 사례로 분류했다.



한편, 지난 4일 고흥에서 밭일하던 ㄴ(78·여)씨가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등 올여름 전남에서는 28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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