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규모 유출세에 연일 6만 달러 아래서 횡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대규모 유출세에 연일 6만 달러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다.
13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5만8977달러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0.05% 하락했다.
이달 초 5만5000달러까지 빠졌던 비트코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 실업지표 개선 소식에 6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2일 오전 5시 전후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져 5만8000~900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인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7억 달러(약 2조3222억원) 이상의 비트코인이 인출됐다고 알려졌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유출액이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503달러(약 8295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약 2.52%다.
고팍스,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제휴 계약 연장 성공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제휴 연장에 성공했다.
1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최근 전북은행과의 실명계좌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연장 기간은 9개월이다. 이번 계약으로 고팍스는 하반기 중 예정된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를 마칠 수 있게 됐다.
고팍스는 지난 11일 계약기간 종료를 앞두고 사업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돼 왔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은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를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만 원화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팍스의 갱신신고 기한은 10월 24일이다. 그러나 실명계좌 계약서를 포함해 자료 준비를 마쳐야 하는 기한은 다음 달 13일이다. 지난달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고팍스에 갱신 신고를 위한 사전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고팍스의 지분구조 정리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고팍스 대주주 바이낸스는 현재 메가존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FIU가 바이낸스 지분을 10% 미만으로 남길 것을 고팍스에 요구한 바 있어 지분 58%에 대한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고려대·KAIST 연구실 등 10곳 'SW스타랩'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 분야 우수 기초·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 연구실을 지원하는 2024년도 SW스타랩 사업 선정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올해 공모에는 20개 대학에서 48개 연구실이 신청해 4.8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가 결과 고려대·서울대·포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5개 대학 10개 연구실이 최종 선정됐다.
2015년부터 시작한 SW스타랩은 SW 핵심기술 분야의 세계적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글로벌 SW 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SW스타랩은 연구 성과에 따라 최장 8년(4년+2년+2년) 동안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지원을 받는다.
이날 신규 선정으로 올해는 총 49개 SW스타랩이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 글로벌 진출 지원
인천시가 '블록체인 성장단계별 기업육성'과 '블록체인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
성장단계별 기업육성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과 기술 고도화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사업화 컨설팅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21개 기업을 선정했다.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은 인천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선진사례 연구를 위한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올해는 10개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한다.
박경용 인천시 데이터산업과장은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인천에 자리 잡은 관련 기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 성과를 낼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을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정윤영·조현미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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